도로명 주소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대대리 산 58

구만동에 얽힌 설화의 전체 정보

관련문화자원내용
아주 옛날의 일이다. 이 마을에 가난하지만 부지런하고 일 잘하는 농부가 나이 많은 늙은 부모와 처자식과 함께 오붓하게 살고 있었다. 이 농부는 늙은 부모와 처자식을 항상 편안하고 남부럽지 않게 못해 주는 것이 늘 가슴이 아팠다. 그러나 착실하게 밭을 일구어 곡식을 거두어들여 그것으로 살아갔다. 하루는 밭일을 하다가 피곤하여 잠깐 쉬는 사이 깜빡 잠이 들고 말았다. 그런데 그 짧은 동안에 꿈을 꾸었다.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가 나타나 "네 집에서 동쪽으로 가면 늙은 소나무가 있다. 그 밑을 파면 무엇인가 나올 것이다. 네가 부모에 대한 효성이 극진하여 가르쳐 주는 것이다. 그런데 다만 소나무를 다치게 하지 말아라."고 하였다. 잠에서 깬 농부는 꿈속에서 시킨 대로 늙은 소나무가 있는 데까지 가서 소나무 밑을 파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아무리 깊게 파도 돌과 흙뿐 아무것도 나오는 것이 없었다. 그러나 참을성 있게 계속 팠다. 한길 넘는 구덩이가 되어도 아무것도 보이는 게 없었다. 실망한 농부는 그만 구덩이에서 나와 홧김에 늙은 소나무를 굉이로 후려쳐 상처를 내었다. 그때 허공(虛空)에서 "가지 말고 잘 보아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구덩이 속을 들여다보는데 순간 눈부신 황금빛이 쏟아져 나오며 농부는 땅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렸다. 혼미했던 정신을 가다듬고 천천히 일어선 농부는 어떤 커다란 궁궐 안에 있는 기분이 들면서 한구석에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금덩이를 발견했다. 눈이 번쩍 뜨인 농부는 얼른 금덩이를 가슴에 안고 되돌아 나오려 했으나 밖으로 나오는 길을 잃었다. 땅속으로 빨려 들어올 때 이미 그 입구가 막혀 버린 것이다. 제자리에서 뱅뱅 돌다가 기진맥진하여 털썩 주저 앉은 농부는 한참 후에 머리 위에서 새어 들어오는 희미한 빛을 발견하고 있는 힘을 다해 흙과 돌을 헤치고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황금을 가슴에 안고 급히 집으로 달려간 농부는 또 한번 놀라운 일에 부딪쳤다. 농부가 구덩이에서 금을 얻고 나온 시간이라야 겨우 반나절밖에 안 걸린 것 같았으나 사실은 9일동안 구덩이 속에 있었던 것이며, 그 동안에 집안 식구들은 굶어 죽고 말았다. 농부는 통곡하며 식구들의 시신을 금덩이가 나온 구덩이에 장사 지냈다. 그리고 가지고온 금덩이도 함께 묻어버렸다. 식구를 굶어 죽이고 금인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는 것이다. 농부가 얻었던 금은 돈으로 따져 구만량(九萬兩)정도가 되었다고 하며, 그래서 농부가 살았던 동네를 구만골이라고 하였다.
관리주체
기타
국립공원
소백산
문화자원명
구만동에 얽힌 설화
보존상태
보존처리 필요
상세수량
1
자원관리자
없음
자원세부내용
신령의 계시로 큰 재산을 가질 수 있었던 농부는, 신령이 제시한 금기를 어긴 나머지 그의 가족과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는 권선징악적 내용의 옛이야기가 전해 온다. 또한 농부의 일화에서 그가 가져온 금화를 당시 돈으로 따졌을 때 구만량(九萬兩) 정도가 되었다 하여 농부가 살던 동네 이름을 구만골로 불렀다는 지명유래도 담고 있다.
자원소유자
없음
자원수량
1
자원입지
기타
지번주소
참고문헌
기타
최초모니터링년도
2011
탐방프로그램활용여부

상세 시스템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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